Michael Caine : 〈겟 카터〉 착용 더블브레스트 검은 트렌치코트
1971년 영화 〈겟 카터〉에서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이 입은 더블브레스트 트렌치코트다. 런던 리전트 스트리트의 아쿠아스큐텀 라벨과 함께 '60631 REG42' 번호가 적힌 스튜디오 의상부 라벨이 붙어 있다. 같은 코트는 두 벌이 만들어졌고, 이쪽은 격투 장면에 쓰인 한 벌이다. 촬영장에서 같은 형태의 코트를 입은 케인의 흑백 사진과, 이 영화에 기술 자문으로 참여한 조니 모리스(Johnny Morris)가 스턴트 더블로서 케인과 함께 이 코트를 입었다고 적은 내력 편지가 딸려 있다. 〈겟 카터〉의 의상은 에반젤린 해리슨(Evangeline Harrison)이 맡았다. 케인은 1956년 영화에 데뷔해 1960년대 중반 〈알피〉로 스타가 됐고, 노동 계급 인물과 범죄물을 오가며 자기 자리를 만들었다. 〈겟 카터〉는 그 계열의 대표작으로 남았으며, 이후 그는 〈한나와 그 자매들〉과 〈사이더 하우스〉로 Academy Award for Best Supporting Actor를 두 차례 받았다. 아쿠아스큐텀은 1851년 리전트 스트리트 46번지에 문을 열었고 1901년 100번지로 옮긴 영국 브랜드다. 기성 브랜드의 코트를 사들여 의상부가 번호를 매겨 관리하고, 몸싸움이 있는 장면을 위해 같은 옷을 한 벌 더 두는 방식은 당시 영국 제작 현장의 일하는 방법이었다. 1970년대 초 패션이 규칙을 잃었다는 말이 나오던 시기에, 이 영화는 어두운 색 코트 한 벌로 인물의 윤곽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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