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스가모 감옥 전범 23명 서명 문서 : 도조 히데키 외 22명
스가모 교도소에 수감된 전범 용의자 23명이 서명한 일본어 자필 문서다. 총리를 지낸 육군대장 도조 히데키(Hideki Tojo)를 비롯해 끝내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이 집행된 일곱 명, 항복문서에 서명한 시게미쓰와 우메즈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문서는 수감 조건을 적은 것으로, 면회는 같은 방에서 수감자 한 명당 네 명까지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허용하고, 책을 빌리거나 바꿀 때는 하사를 부르라고 안내한다. 명령과 군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지급품과 편의에 힘쓰겠다는 문장 아래 미 육군 헌병 중위 리 P. 빈센트(Lee P. Vincent)의 서명이 있다. 도조는 1905년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제1차 세계대전 뒤 베를린 무관을 지냈고, 1937년 관동군 참모장으로 중국 침략을 주도했다. 1940년 육군상에 임명된 데 이어 1941년 10월 18일 총리에 올라 총력전 동원과 언론 검열을 밀어붙이며 대동아공영권을 내세웠고, 1944년 7월 사임했다. 스가모 교도소는 도쿄 폭격에도 손상되지 않아 연합군 점령 기간에 점령군이 인수했고, 극동국제군사재판에 회부될 전쟁범죄 용의자들을 수용했다. 'A급' 혐의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 최고 지도자들에게만 적용됐으며, 재판소는 이 혐의로 기소된 자에 대해서만 재판권을 가졌다. 사형을 선고받은 일곱 명은 1948년 12월 23일 이 교도소 이케부쿠로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AI 기반으로 작성된 설명입니다
오류 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