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사관 표지판 : 1900년대 초
1900년대 초 미국 영사관에 걸렸던 원형 금속 간판이다. 미국이 세계 각지에 영사관과 공사관을 세워 나가던 시기의 물건이다. 미국의 첫 해외 영사관은 1790년 리버풀에 설립됐고, 제임스 모리 주니어(James Maury Jr.)가 이를 열었다. 리버풀의 영사관 건물은 흰머리수리 장식을 달고 있었고, 미국의 국가 상징인 이 새는 부두에 닿는 미국 선원들에게 본국의 표지가 됐다. 외교망은 아시아로도 넓어졌다. 1856년 7월 타운센드 해리스(Townsend Harris)가 일본 주재 첫 미국 외교관이 되어 그해 8월 21일 시모다의 교쿠센지에 임시 영사관을 열었고, 1858년 미일수호통상조약으로 상설 영사관 설치가 공식화됐다. 19세기의 대부분 동안 미국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해외 외교를 운영했다. 해외에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았고 공관에 공식 저택도 제공하지 않았다. 미국이 해외 공관 건물을 직접 짓기 시작한 것은 1926년 국무부에 해외공관건설위원회가 설립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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