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포수 가슴 보호대 : 1910-15년경
1910년대 초 야구 포수가 착용하던 가슴 보호대다. 가슴 보호대는 1880년대에 포수와 심판이 처음 쓰기 시작했다. 기본 설계는 빠르게 자리를 잡았고, 처음에는 유니폼 안쪽에 착용하다가 뒤에 바깥쪽에 두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1890년 스팔딩의 스포츠용품 카탈로그에 포수용 가슴 보호대가 실리면서 전문 용구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포수의 몸을 지키는 장비는 1877년 하버드의 알렉산더 타잉이 펜싱 마스크를 고쳐 쓴 데서 출발했다. 이듬해 특허 제품이 스팔딩 카탈로그에 등재되면서 프로 포수들도 마스크를 쓰게 됐고, 1916년 카탈로그에는 포수용과 심판용 마스크가 나란히 올랐다. 이 무렵의 보호 장비는 공기가 통하지 않았고, 조절 폭이 거의 없는 하네스로 몸에 고정해야 했다. 20세기 초는 포수와 1루수의 미트가 저마다의 형태로 갈라지고, 글러브 제조사들이 엄지와 검지를 잇는 웹을 실험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야구 용구의 규격은 그 몇십 년 사이에 오늘날의 모습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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