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Fernand Léger : 〈림보를 위한 8개의 석판화〉 완전본, 1949년
1949년 페르낭 레제(Fernand Léger)가 아르튀르 랭보(Arthur Rimbaud)를 위해 제작한 석판화 여덟 점을 묶은 포트폴리오 〈8 Lithographies pour Rimbaud〉다. 스위스 로잔에서 인쇄됐다. 레제는 1911년 살롱 데 앵데팡당에서 쿠비즘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하며 입체주의를 처음 대중 앞에 내놓았다. 1차 대전을 겪은 뒤 1919년부터는 원통과 원뿔, 입방체를 겹쳐 산업 기계를 화면에 올리는 작업으로 옮겨갔고, 이 화풍은 기계미술 또는 튜비즘으로 불렸다. 〈Three Women〉(1921)과 영화 〈Ballet mécanique〉(1924)가 그 시기의 작업이다. 1945년에는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했다. 20세기 들어 무를로 공방을 통해 석판화를 다시 끌어올린 화가들, 곧 브라크, 칼더, 샤갈, 뒤피, 마티스, 미로, 피카소 사이에 레제도 있었다. 레제는 말년에 베른에서 강의하며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중앙대학교의 모자이크와 스테인드글라스를 설계했고, 1955년 8월 17일 지프쉬르이베트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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